인생 첫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기가바이트 RTX4070Ti EAGLE OC D6X 12GB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끝판왕 사양을 한 번 쯤은 맞추고 싶을 겁니다. 저도 어린 10대때부터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마비노기가 나왔을 때, 내 컴퓨터로는 3D게임을 돌릴 수 없었던 Voodoo3라는 이상한 그래픽카드라는 것 때문에 할 수 없어 슬퍼했던 10대 초반과, 20대에는 돈이 없어서 보급형 게임사양으로밖에 맞출 수 없었던 현실. 그리고 사회초년생 때는 해외생활을 하며 살아야 했기에 생존과 금전적 안정을 위해 컴퓨터를 맞추지 못했던 안타까운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30대 중반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에서야 비로소 하이엔드급이라는 사양으로 약간의 미래를 대비하고 현재는 꿀리지 않는 사양의 컴퓨터를 완성했습니다. QHD로 즐기기 위한 최소이자 최고의 조건, RTX4070Ti 모니터 시장에서 4K..

잡담 2023.04.01 (2)

6년만에 조립하는 새 PC, AMD 라이젠 7600 & 기가바이트 B650M

2023년 1월, 2월은 격동의 PC시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CPU 시장도 새로운 세대로 전환되어 보급되기 시작하고, 그에 맞추어 DDR4에서 DDR5로 넘어가기도 좋은 DRAM 가격. 그래픽카드도 채굴 붐 이후 가장 낮은 가격대로 안정기에 들어서는 이 시기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6년만에 새로운 사양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케이스, 그래픽카드를 제외한 모든 부품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게이밍은 인텔이랬는데...? 내가 고른 건, AMD 라이젠5 7600!? 게이밍 CPU로는 인텔이라는 정설이 있습니다. 사실 아직도 해당되는 말이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13세대 인텔 CPU는 12세대 기준에서 큰 변화를 느끼기 위해서는 고급형 사양인 i7로 가야 했습니다. 또한 제가 사용할 케이스는 아이구주 M-CUBE로 작..

잡담 2023.02.28 (0)

호리에 유이(堀江由衣) - Wake up 일본어 가사・번역

堀江由衣 11th アルバム 『文学少女の歌集Ⅱ -月とカエルと文学少女-』 - wake up 호리에 유이 11번째 앨범 '문학소녀의 노래 모음집2 -달과 개구리와 문학소녀-' - wake up 호리에 유이 노래 답다고 할 수 있는 귀여운 후크송입니다. 작사에 본인이 직접 참여하였기에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기분을 잘 표현한 노래입니다. Wake me up!Wake you up!Wake it up!覚めないで Wake me up! Wake you up! Wake it up! 사메나이데 잠에서 깨지 마 Don’t wake up!No make up!目を開けちゃだめ Don't wake up! No make up! 메오아케챠다메 눈 뜨면 안 돼! Wake me up!Wake you up!Wake it up!止めないで Wa..

번역 2022.07.19 (0)

아마가미 OST - ずっと、このままで…(엔딩 테마곡) 일본어 가사·번역

ゲーム アマガミ OST ずっと、このままで… (Ending Theme) - 絢辻詞 (声優:名塚佳織) 게임 '아마가미' OST 지금처럼 있어줘… (엔딩 테마) - 아야츠지 츠카사 (성우: 나즈카 카오리)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회자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아마가미SS'와 '아마가미SS+'의 원작, 게임 '아마가미'의 엔딩곡입니다. 가사 내용은 1절은 남자 주인공 '타치바나 쥰이치'의 시선에서, 2절은 여자 주인공 '아야츠지 츠카사'의 시선으로 담긴 가사입니다. 번역은 최대한 자연스럽고 내포된 의미를 담아내려고 했습니다. キラキラ 煌めく雪が 키라키라키라메쿠유키가 반짝반짝 반짝이는 눈이 聖夜の全てを 包むような 세-야노스베테오 츠츠무요-나 거룩한 밤의 모든 것을 감싸듯이 甘く甘く 優しいキスをして 아마쿠아마쿠 야사시..

번역 2022.04.08 (0)

전자기기 근황 : 애플 감성에 미쳐간다

한국에 온 지도 어느덧 8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여전히 백수 생활로 돈 벌이 없이 버티고 버티는 삶입니다만, 소유욕마저 견디자니 정신이 나갈 것 같아서 결국 무언가 사고 말아버린 이야기입니다. (+ 당근마켓도 열심히 달린 이야기) 1. 에어팟 3세대 : 오픈형 이어폰의 탑 (249,000 KRW) 아이폰 유저라면 이만큼 훌륭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없죠. 에어팟 1세대, 2세대는 동일한 폼펙터였지만 3세대부터는 더 미니해지고 공간음향을 탑재하면서 신비로운 경험을 보여줍니다. 에어팟 프로라는 훌륭한 노이즈캔슬링 이어폰도 있었지만, 저는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을 좋아하지 않아서 무조건 오픈형 이어폰만을 찾고 있었고 그것에 적합한 것이 에어팟이었습니다. 에어팟 2세대도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

일상 2022.03.16 (2)

홋카이도 에니와 생활 EP02 : 연말연시

연말연시는 일본에서는 상당히 큰 연중행사 중 하나입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설날(구정) 같은 느낌으로 많은 기업들은 이 기간에 장기연휴에 돌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업은 반드시 꼭 그렇지 못 하죠. 대체로 연말연시는 돈을 벌기 위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은 대부분의 일본인들은 자기 고향의 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이 기간에 일하면 추가 수당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제가 다닌 곳이 그러했습니다. 연고가 없는 한국인 입장에서야 절호의 돈 벌 타이밍이지만 또 이것저것 행사를 챙기는 직원에게는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1. 2018년 새해 : 첫 새해 이전 에피소드 '크리스마스의 결항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피로가 쌓인 상태였지만, 이 연말연시 기간에 조금이라도 돈..

홋카이도 2022.03.04 (0)

홋카이도 에니와 생활 EP01 : 일본에서의 4번의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지내다가 이 주제는 지금이 아니면 쓰지 못할 것 같아서 급하게 씁니다. 크리스마스, 우리나라에서는 제가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이 없지만 일본에서는 나름 다양한 방법과 방식으로 보낸 것 같습니다. 혼자서도 지내보고, 여자친구와도 지내보고, 일하는데 도중에 멱살도 잡힌 적이 있는. 저의 일본에서의 크리스마스 이야기입니다. 1. 2017년 크리스마스 - 멱살잡히다. 일본에 온 지는 반년이 이제 되었고 일도 적응할 무렵이 됐던 시기입니다. 사실 크리스마스가 아닌 23일 이브이브(?)에 있었던 일 입니다. 이 날 아침부터 인천공항에서 짙은 안개로 인해 제시간에 와야 할 비행편이 지연되어 결국 결항이 되며 제 공항서비스직에서는 첫 결항이자 인생 첫 멱살잡히는..

홋카이도 2021.12.25 (2)

홋카이도 에니와 생활 EP00 : 추억을 회상하다

현재는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지 않지만 과거의 이야기와 추억을 블로그에 담아보고자 합니다. 이 이야기를 써내려 가면서 달라지는 것들, 사라진 것들이 많지만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함보다는 의식과 마음가는 대로 제가 살았던 홋카이도 생활을 되돌이켜 보고자 합니다. 제가 생활한 홋카이도 에니와 시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가 되며 시간 순에 상관없이 떠오르는 것을 써내려갈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이야기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블로그의 활성화와 제 나름대로의 추억과 경험을 기리고자 하는 글이오니 편안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홋카이도 2021.12.13 (4)

방동이 진행한 한글화 로고

혹시라도제 블로그를 오랫동안 알고 지내주신 분이 계시다면 제가 만든 몇 가지의 한글화 로고가 있었다는 것도 아실 겁니다. 수차례 블로그를 폐쇄/개설을 반복해, 현재의 블로그가 되었는데 과거의 기록을 남기고자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고해상도 배포 및 재배포는 진행하지 않습니다. 1. 2009년 제작 - 10개 2. 2010년 제작 - 11개 3. 2012년 제작 - 12개 4. 2013년 제작 - 5개 5. 2016년 제작 - 1개

번역 2021.09.09 (2)

이제 와서 사는 소니 헤드폰 h.ear on 2 MDR-H600A 구매 이야기

나는 가벼운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선호한다. 음질, 음향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무엇보다도 장시간 쓰고 있을 수 있어야 했다. 그래서 단순히 무게와 착용감을 고려하여 5년 전에는 모니터링 헤드폰인 '오디오테크니카 ATH-M20x'를 사용했었다. 그걸 들고 한국에서 일본에서까지 쓰다가 일본에서 귀국할 때 짐 줄인다고 버리고 왔다. 자취할 때야, 내 마음대로 스피커도 틀어도 눈치 안 보였지만 한국에서 본가 생활에서는 역시나 눈치가 보일 수밖에 없다. 하는 수없이 이어폰으로 대체했지만 장시간 사용하기엔 귀 건강에는 좋지 않고 음질도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렇게 다음 음향장비를 찾아다니다 정말로 내게 기회가 찾아온 것 같은 파격적인 가격의 제품을 발견했다. 가격에 의심되어도 눌러버린 구매 버튼 2017년 9월에 출시한..

일상 2021.08.21 (2)

쿠키런 킹덤 OST '토핑은 필요 없어' (Feat. AIMI) 일본어 가사·번역

クッキーラン キングダム 公式OST ‘トッピングはいらない(Feat. 愛美)’ 쿠키런 킹덤 OST 일본어 '토핑은 필요 없어 (Feat. AIMI)' トッピングはいらないトッピングはいらない 톱핑구와 이라나이 톱핑구와 이라나이 토핑은 필요 없어 토핑은 필요 없어 その言葉にはもううんざりだよ 소노코토바니와 모오 운자리다요 이제 그 말은 지겹단 말이야 雨降りの日は 溶けて消え去る 아메후리노히와 토케테키에사루 비 내리는 날에는 녹아 사라져 가는 シュガ―が淋し気と 슈가-가 사미시케토 설탕이 섭섭해 라고 祭りが終わったあとの夏 香り 마츠리가 오왓타 아또노 나츠카오리 축제가 끝난 뒤 여름향기 靜けさが泣いていると言ってたね 시즈케사가 나이테이루토 잇떼타네 고요함이 울고 있다고 말했었지 多彩な色に溶けこむ感情 다사이나이로니 토케코무칸..

게임 2021.08.20 (0)

한국 귀국 후 이야기

한국에 돌아온 지도 이제 1달이 돼 간다. 사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쓸 수 있었지만, 한국의 무더위를 이기기 어려웠고 장염도 도중에 발병해서 도쿄올림픽이 시작되고서나 컴퓨터 앞에서 무언가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글은 그 기념비적인 귀국 후 첫 글이지만 아무런 두서없이 생각나는 것과 한 것에 대해 기록한다. 다만 사진을 안 찍어서 내가 올릴 건 공식 이미지뿐이라는 점… 0. PCR 검사는 한국이 더 제대로다. 제대로라는 의미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검체채취에서 코 안을 긁는 건,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한국이 더 깊게, 더 오래 검체 채취 도구를 집어넣는다는 것. 일본은 정말 한 방에 따끔! 하고 끝나는 수준이었는데, 한국은 들어가는 깊이도 더 깊었고, 심지어 정말로 앞뒤로 긁어냈..

일상 2021.08.10 (5)

일본 500엔 동전 저금, 2년간의 저금 결과는?

저축, 저금은 생각보다 이 시대에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불 방식, 즉 캐시리스가 만연해지면서 내 돈의 흐름을 눈으로 체감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최근 현금, 동전을 쓰는 일이 적어지고 있고 카드나 QR코드 결제 등의 〇〇페이 결제를 권장하는 이벤트도 많이 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우리나라보다는 현금 비중은 상당히 크고 개인사업자, 자영업자도 일부 페이만 적용되거나 하는 경우가 있기에 내가 쓰는 지불수단과 맞지 않으면 결국 현금을 써야 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1엔, 5엔, 10엔, 50엔, 100엔, 500엔 동전이 늘어나고 여전히 동전지갑도 따로 들고 다녀야 할 정도이다. 이런 일본 생활에 맞게 동전 저금에 대한 유행은 돌고 돌아 여전히 이루어..

일상 2020.11.05 (8)

코로나19, 익숙해지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사람들은 환자, 의료진뿐만 아니라 그로 인한 부차적인 피해를 입은 수많은 업계, 자영업자들일 것이다. 오히려 누가 피해가 가장 크냐 적냐를 따지기도 끝이 없을 정도의 피해액, 환자 및 사망자 수. 현재도 진행 중이고 끝은 언제일지도 모르니 답답한 건 당사자들을 포함한 인류 전체 같은 마음일 것이다.◆익숙해지기 시작하는 인류나도 벌써 휴직한 지도 8개월이 가까워 지고 있다. 각국에서는 외출금지부터 긴급사태선언 등등 여러 수단으로 확산을 막고자 총력을 다했고, 현재는 코로나19와 더불어 지내는 방법을 서서히 고안해내고 사람들은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재택근무, 배달서비스, 비대면서비스 등이 접목 되고 그것이 당연해지는 수준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면서 기업이나 소비자는 새로운 트렌드라고 ..

일상 2020.09.26 (0)

휴직이 절반인 2020년 상반기를 되돌아본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받은 곳은 여러 곳이 있겠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항공업계에 몸 담고 있기에 여전히 휴직 중인데요…. 4개월 동안 뭐 했는지 좀 정리 해봅니다. 2020년 3월 9일부로 일본 지역의 담당 항공사가 운휴를 하게 되어 기약 없는 휴직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아주 좋았습니다. 한 6월 중순까지는 좋았다? 라고 해야 할까요. 2월 25일 신치토세공항 국제선 전광판, 이 때부터 중국계 항공사는 다 캔슬 3월 : 때려치고 싶었던 참인데, 이게 왠 꿀?현 회사에서 3년 가까이 일하던 참이었고 이직이나 귀국을 생각했기 때문에 조금은 길게 쉬고 싶었습니다. 특히 2019년에는 하기 싫은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상당히 정신적으로 안정되지 ..

일상 2020.07.1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