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리타리 OVA - 그 후 겨울, 졸업식까지의 이야기

덕질/감상 2016.05.20 댓글 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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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여름에 방영된 TARI TARI(이하, 타리타리)는 1쿨(13화)로 종영된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입니다. 합창부의 부활과 학교의 폐교를 막기 위한(?) 노력과 각각의 캐릭터들의 성장이야기를 담은 청춘물입니다. 저도 이걸 보는 건 오랜만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지는 찰나, OVA가 있길리 한번 보게 되었습니다.


    ● 코나츠 : 은퇴? 그런 거 없다.

    성공적인 학교축제(TVA 13화) 이후, 부실정리와 졸업식 전까지의 이야기입니다. 취주악부의 은퇴식을 보며 부러워하는 윈과 청소 안 한다고 극딜당하는 타나카, 그리고 정작 말만 극딜하는 히로인 3명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합창부의 은퇴식은 하지 않는다며 나름 뜻깊은 이유를 대는 코나츠. 그러나 혼자만 멍하니, 깊은 생각에 빠져 있는 '오키타 사와'를 볼 수 있습니다.

    장난기 많은 사와
    최종화에서 이들이 없었으면 머진 대단원도 없었습니다.

     

     

    ● 사와 : 나는 간다 미국에 유학하러

    그 이유를 바로 보여주는 아빠를 설득하려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13화를 기억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오키타 사와는 졸업식 직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납니다. 그 유학을 결심하는 장면을 담고 있는 것이 OVA. 하지만 심각하게 흘러가나 싶지만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다고 하죠. 그렇게 허락이 떨어지고는 고민하는 오키타 사와는 은퇴식 없이 끝나는 합창부, 고교생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을 합니다.

    언제 이 장면이랑 비슷한 걸 본 적이..
    그렇게 그들은 마무리한다.

     

    ● 사실은 신곡 '언제까지라도 빛을(いつまでも輝きを)'을 위한 OVA

    솔직히 그냥 20분짜리로 잘 보여줘서 5명이 열심히 추억을 쌓고 즐겁게 노는 장면을 담을 수도 있었지만 그런 거 다 없애고 약 4분을 엔딩에 무게를 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VA 엔딩곡은 '언제까지라도 빛을'이라는 제목으로 고요하면서도 희망찬 가사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5인방의 추억, 고등학교 생활을 마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인상을 줍니다. OVA의 배경이 겨울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멜로디입니다. 

     

    언제까지라도 빛을 (いつまでも輝きを) 앞부분을 잠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블루레이 박스에 수록된 이 OVA를 소개하는 내용도, 신곡 '언제까지라도 빛을'을 테마로 한 OVA영상이기 때문이죠. 짧기 때문에 아쉽고, 아름다운 선율의 합창을 들을 수 있어 기뻤던 타리타리 OV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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